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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이야기] 띵동! 면접 보러 오세요~ 그땐... 참 힘들었다....  임신 초, 나는 모든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안정이 취했다. 그리고 그 휴식은 출산을 한 지 7개월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맨 처음 임신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남편과의 결혼 생활 6년 만에 생긴 아이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도 많이 받았다. 나는 일을 하면서 아이도 지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나는 첫 아이를 임신 6주 차에 떠나보내야 했다. 나는 울고 또 울었다. 남편은 그런 나를 안아주고 안아주었다.  사람이라는 게 참 신기한 존재인 것 같다. 그렇게 슬픈 시간을 보내면서도 살아나가야 되기 때문에 또 다시 일터로 향하니 말이다. 나 역시 그랬다. 살아 나가야 됐기 때문에 다시 일터로 나갔다.   스스로 '조급.. 2021. 11. 26.
[일상이야기]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리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겠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도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김광석 중얼~ 중얼~ 중얼~ 2021. 11. 25.
[그녀이야기] 쓰담쓰담~ 오늘도 잘 견뎠어~ 휴..... 하늘은 높고 푸른데...출산 후 7개월을 지나고 있는 오늘 그녀는 검사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출산 전이랑 비교했을 때 자궁이 괜찮은지 또 임신 전부터 있었고, 임신했을 때는 커졌던 근종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건강에 문제가 없기를 근종들이 많이 작아졌기를 기도하며 새벽부터 일어나 씻고, 아기 외출 준비 및 간단한 아침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 남자의 작업실로 들어갔다~ 밤새 일 한 듯 한 그 남자는 일을 마무리하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었다~ "늦어도 7시 30분에는 나가야 되지 않아?""나 아직 다 못했는데...""많이 남았어?""응... 어제 30분만 잔다는 게 1시간을 넘게 자버리는 바람에..." 그녀는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황당해서가 아니다. 먹고 살려고 열심히 새벽.. 2021. 11. 25.
[일상이야기] 미리 크리스마스~~ 새로 생긴 커피숍~우리 동네 새로 생긴 커피숍~~ 커피를 엄청 많이 좋아하는 내가 그냥 넘어 갈 수 없지?  사실 그 옆 집이 몇 달 오픈을 먼저 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힝...ㅜㅜ 커피가 나랑 너무 안 맞았어... 그래서 결국 오픈 할 때 한 번가고 그 다음부터는 안가게 됐다... 하지만!!! 오늘 오픈하는 커피숍을 다르겠지? 다를 꺼야... 달라야 되는데..... 나는 걱정 반 기대 반 새로 오픈한 커피숍으로 출발했다~~ 친구들은 나한테 물어볼 때가 많다~ "왜 그렇게 커피에 집착해?" "커피는 다 똑같은 커피 아니야?"라고 말이다~ 나한테 커피는?매번 물어봐도 내 대답은 똑같다~"커피 맛은 다 달라~" "나는 커피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는 거야~"음... .. 2021. 11. 24.
[육아이야기] 빨간 모자 아들~~ 추워진 날씨 덕분에 탄생한 모자~쌩쌩쌩~~~"바람에 날라가유~~~""으으으~~~~~" 어제 나갔다가 추위에 올란 우리 아들과 나의 모습이다~ 한 번은 늦은 아침에 또 한 번은 점심 때 두 번이나 나갔는데 둘 다 바람이 너무 불어 밖에 나가기는 커녕 밖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최근들어 밖에 나가는 걸 좋아 하는 우리 아들~ 아침 잠 잘때 한 번, 점심 잠 잘 때 또 한 번 그리고 정말 나가고 싶은 날은 밤 잠 자기 전에도 밖에 나가자고 한다~ ㅋㅋㅋ 시끄럽게 울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뚝!폭풍 옹알이로 엄마한테 잔소리를 하고 있다가도 밖에 나가면 뚝!!어떤 날은 밖에 나가자고 아예 손을 뻗어 워머를 잡고 방긋 웃으며 '안 나가요?'라며 나를 쳐다보고 있다~ 어쩌겠는가? 그 웃음에 아주 크게 웃으며 답변하.. 2021. 11. 24.
[육아 이야기]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 그 둘의 이야기를 하기 전 등장인물들을 소개해야겠다~여기에 등장하는 두 남자 둥 한 남자는 나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이다~그럼 또 다른 남자는?이미 알고 있겠지만 우리 아들이다~~ 그 두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따로 만든 이유는?'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말고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그 둘의 이야기를 적고 그 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얘기하고 싶다~이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적혀 내려 가는 지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 그 둘의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지금 생각해보면 나와 남동생은 아빠보단 엄마랑 더 많이 친했던 것 같다~ 엄마랑 있을 때는 시간도 빨리가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했었지만 아빠랑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는 단절되고 어색할 떄도 있었다~당연한 걸까? 아빠는 가족.. 2021. 11. 23.
[그녀이야기] GOOD MORNING~~♡♥♡ 오늘 모두에게 얘기하고 싶다~ "GOOD MORNING~~♡♥♡"라고~오늘은 아침부터 울 아들이 나를 참 많이 도와주었다~제일 먼저 어제 언제 아팠냐는 듯 활짝 웃으며 나를 반겨 주었고, 분유도 꿀꺽~! 꿀꺽~! 잘 먹었다~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 아침에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쉬고 싶을 때 쉬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나는 단호하게 얘기할 수 있다~ "육아할 땐 아니야!"라고~ 분유를 먹고 졸렸는데 더 잠을 청하려고 하는 우리 아들~ 나는 절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해 토닥~~ 토닥~~ 해주었고~!!! 성공!!!!!아들은 잠을 이어서 자기 시작했다~~ 정말 GOOD MORNING이었다~ 하나도 어울리지 않는 음식들이지만.....나는 먹고 .. 2021. 11. 23.
[그녀이야기] 비가 온 뒤 맑은 하늘을 보다~ 비가 오고 난 뒤 우연히 하늘을 봤다~아기를 재우다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 참으로 맑고 높은 하늘이었다~오늘 하루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이 들어서 그랬는지 하늘은 더욱더 푸르게 보였다~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멍~ '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그 생각들 속에는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들이 공존해 있었다~좋은 생각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하고 싶었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맑은 하늘에게 빌어보았다~'지금 이 순간만큼은 좋은 생각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나는 아주 작은 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그 주문이 계속되고 계속됐다~주문을 외움과 동시에 호흡을 같이 하니 마음을 한결 더 편안해졌고, 어느새 나쁜 생각 화나는 일들이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그.. 2021. 11. 22.
[육아이야기] 육아? 그거 쉬운 것도 쉬는 것도 아니예요~ 오늘 그녀의 육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도 저 아줌마처럼 아이나 기르면서 일 안 하고 싶다~" 내가 오늘 들은 말이다~ 맨 처음에는 나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다음에는 나를 보고 하는 얘기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고 알게 되었다. '아... 나를 보고 하는 얘기였구나...?' , '나를 보고 하는 얘기 였구나...?' 근데 그거 아시나요? [육아는 쉬운 건 아니지만 쉬는 건 더 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아침부터 우는 아들을 보며 '어쩌면 오늘 힘든 육아가 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원래는 이르면 새벽 5시 30분, 대부분 6시 30분쯤 눈을 뜨고 조금 뒤척거리다가 7시쯤 아침 분유를 먹는 우리 아들이다.하지만 오늘은 음... 새벽 4시에 일어 났다..... 2021. 11. 22.
[육아이야기]독감주사 맞으러 가는 날~ [육아이야기]독감주사 맞으러 가는 날~ 독감 예방 접종 2차~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맞는 #독감예방접종 은 #2차까지 있다~ 한 번에 다 맞는 게 아니라 한 달 간격을 두고 맞는데 여기서 주의사항!!! 1차 독감 맞고, 2차 맞을 때 한 달 이후 에 맞는 건 괜찮은데 이전에는 맞을 수 없다~!!! 즉!! 1월 1일에 1차 독감을 맞으면 2월 1일에 2차를 맞아야 하는데 스케줄상 맞을 수 없을시 1월 31일이나 30일에는 맞을 수 없고, 2월 2일이나 2월 3일에는 맞을 수 있다는 얘기~! 대박~!!!! 이런 고급 정보를~~😱 감사하다~~ 나도 몰랐는데 병원에서 얘기해준 것~ #울아들 과 2차 독감 맞으러 병원에 갔는데 최근 #코로나 #백신 을 #청소년들이 맞고 있어서 그런지 병원에 사람 대박~!!! 그래서.. 2021.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