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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생후 6~12개월 아빠와의 애착 관계 형성 시기, 놀이,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by 1짝꿍1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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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애착 관계 형성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세이지네 집'입니다.

오늘도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아빠와의 애착 관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아빠를 참 좋아합니다. 아빠랑 2시간 동안 놀 때도 있고요. 그렇다 보니 4살인 지금은 사회성이 잘 발달되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아빠와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아빠랑 같이 노는 시간도 길고, 종종 사회성이 잘 발달되었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시간에 '세이지네 집'에서는 '겨울철 면역력 강화 운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사진을 클릭해 주세요.

 

면역력 강화 놀이

 

애착 관계의 중요성

아이와 부모 간의 애착 관계는 생후 아주 초기 때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생존과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부모님과의 관계를 맺으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생후 6~12개월 사이에 애착 관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됩니다.

 

오늘 '세이지네 집'에서는 0~2개월, 2~6개월까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6개월 이후부터는 어떻게 애착 관계가 형성되는지 또 어떤 놀이를 할 때 아빠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애착 관계를 형성할 때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애착 관계 형성 과정

1. 생후 0~2개월 : 신생아 단계 (무분별한 애착 형성)

-이 시기의 아기는 특정 인물에 대한 선호 없이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배고픔, 편안함, 따뜻함 등)를 충족시켜 주는 모든 사람에게 반응을 합니다.

- 아기는 부모가 주는 신체 접촉(안아주기, 달래주기), 목소리, 냄새 등을 통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2. 생후 2~6개월 : 특정 사람에 대한 선호)

-아기는 점차 부모(특히 양육자)와 주변 사람들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목소리, 표정, 냄새에 반응하며, 가까이 있을 때 더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 시기부터 부모가 자주 반응해 주고 교감하면 애착 관계가 더욱 강화됩니다.

 

3. 생후 6~12개월 : 애착 형성의 절정기

- 이 시기에는 아기가 특정 인물 (대부분 엄마 또는 아빠)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입니다.

- 분리 불안 : 부모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불안해하거나 우는 등 애착 행동을 보입니다.

- 부모와의 신뢰적 상호작용(배고픔을 해결해 주거나, 울 때 달래주는 행동 등)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심어줍니다.

 

아빠와의 애착 관계

 

그럼 지금부터 생후 6~12개월까지 아빠와의 애착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개월 수에 따른 아빠와의 애착 관계 특징

1. 생후 6~8개월 : 초기 애착 강화 시기

 특징

- 아기가 부모와 낯선 사람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 아빠의 목소리, 냄새, 표정, 행동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반응을 합니다.

- 분리 불안은 약하지만 , 부모가 사라지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빠와의 활동

- 안아주고 가까이서 이야기하기 :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침 일찍 출근해 저녁에서야 들어옵니다. 그렇다 보니 아기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데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활동으로는 '안아주고 가까이서 이야기하기'가 있습니다. 이때 아기의 눈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면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노래 불러주기 :  아빠의 목소리 톤과 리듬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저희 신랑은 자신이 좋아했던 잔잔한 노래들을 불러주었습니다. 평일에 하기 힘들 때에는 주말에 아이를 안고 2곡 정도 불러 주었습니다.

- 신체 놀이 : 아빠와 아이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신체 놀이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와의 직접적인 터치와 그에 따른 스킨십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은 가볍게 손발을 움직이며 노래에 맞춰 춤을 추거나 부드럽게 흔들어 주는 것입니다. 

- 다양한 소리 들려주기 : 다양한 소리를 내는 장난감 (딸랑이, 작은북)을 사용하려 아기의 청각을 자극해 줍니다. 이 놀이는 아이가 다양한 소리를 듣고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탐구할 수 있으며 아빠와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활동입니다.

- 얼굴 숨기기 놀이 : 아빠가 손이나 천으로 얼굴을 잠시 가렸자가 "까꿍!" 하여 나타나는 놀이입니다. 이 놀이는 저희 신랑도 아이와 많이 했었는데요. 예측 가능한 반복적인 놀이여서 그랬는지 많이 즐거워했었습니다.

 

주의 사항

아이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놀이를 할 때 두 개의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 너무 빠른 동작 피하기 :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부드럽고 천천히 놀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빠르게(어른들의 속도) 놀이를 진행하게 되면 아이가 아빠로부터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불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반응 기다리기 : 아기가 놀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반응을 맞춰 행동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기의 속도에 맞춰서 진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빠와의 애착 관계

 

생후 8~10개월 : 분리 불안과 애착 심화 시기

특징

- 아기가 분리 불안을 경험하기 시작하며, 특정 인물(엄마 또는 아빠)을 찾는 행동이 강해집니다.

- 아빠와의 신뢰감이 강화되면 안정감을 느끼고 더 활발하게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아빠와의 활동

- 장난감 탐색 놀이 :  아기가 관심 있는 장난감을 아빠와 함께 탐색하며 호기심과 교감을 키우는 활동입니다. 이때 아빠가 아기 앞에 장난감을 놓고, 장난감의 이름을 이야기하고 어떤 장난감인지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 외출 : 아빠와 함께 유모차를 타고 산책을 하거나,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활동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빠와의 유대감을 강화시킵니다. 저희는 주말에 아빠가 아기 띠를 하고 나갈 때도 있었고, 동네 공원을 산책할 때에는 작은 돗자리를 가지고 나가 근처에 앉아 공원 주변을 탐색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쫒고 잡기 놀이 : 아기가 기어가면 아빠가 "잡으로 간다!"라고 말하며 천천히 쫓아갑니다. 이 놀이는 아이의 운동 발달을 도울뿐 아니라 아빠를 "안전 기지"로 인식하게 되어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좋습니다.

- 손뼉 치기 놀이 :  아빠와 함께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활동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빠의 텐션입니다. 조금 더 밝고 신나는 노래와 함께 손뼉을 치면 아이는 리듬감과 함께 아빠와의 교감을 하기 시작합니다.

 

주의 사항

-분리 불안 존중 : 아가기 아빠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할 때는 곁에 있어 주어 아기를 안심시켜 줍니다. 이때 아기 옆에 있는다고 해서 꼭!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옆에 있음으로 인해 안정감을 주는 것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극적인 반응 : 아기가 손짓, 웃음 등으로 반응할 때 아빠도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상호작용을 강화해야 합니다. 저희 신랑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을 때 듣지 못했던 하이톤과 적극적인 리액션을 하더라고요.^^

 

아빠와 애착 관계

 

생후 10~12개월 : 안전 기지로서의 역할 확립

특징

-아기는 아빠를 "안전 기지"로 인식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탐색 후 다시 아빠에게 돌아옵니다.

- 사회적 행동(웃음, 제스처)을 통해 아빠와 소통하려는 시도가 늘어납니다.

 

아빠와의 활동

-쫓고 따라잡기 놀이 : 아기가 기어가거나 걸음을 시작할 때 아빠가 뒤에서 따라가며 웃고, 놀아주는 활동입니다. 이 놀이는 아이에게 즐거움과 함께 신뢰감을 형성합니다.

- 책 읽어 주기 : 그림책을 보며 간단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은 아빠와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고 언어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이에게 읽어 주는 책은 맨 처음에는 그림책이 좋습니다. 즉 그림은 많고, 활자는 적(짧은 단어만 나와 있는 책도 좋습니다.)은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빠가 읽기에도,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기에도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처음 읽은 공룡', '처음 읽는 곤충' 책 등을 읽었습니다.

-블록 쌓기 : 아기의 개월 수에 맞는 블록을 구매하여, 간단한 블록 놀이를 합니다. 블록 놀이를 함께하며, 협력과 성휘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때 잘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 옆에서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맨 처음에 블록을 그냥 하나로 쌓아 올렸습니다.

- 숨바꼭질 놀이 :  아빠 또는 아이가 숨고 "나 찾아봐라!"라고 말하며 아기 또는 아빠가 찾는 놀이를 말합니다. 이 놀이는 아기가 탐색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아빠를 찾는 과정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저희 신랑처럼 옷장 속에 숨어 아이가 정말 못 찾게 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아이가 아빠를 정말 못 찾게 되면 눈물로 놀이가 끝납니다.^^

 

주의 사항 

- 적절한 난이도 유지 : 놀이를 진행할 때 너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도록 아기의 발달 수준에 맞게 진행해야 합니다.

- 긍정적인 피드백 : 아기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 탐색 허용 : 아기가 아빠와의 놀이 중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 할 때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착 관계를 강화하는 방법

1. 즉각적이고 따뜻한 반응

- 아이가 울거나 신호를 보낼 때 따뜻하고 안정적으로 반응하면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신뢰감이 형성됩니다.

2. 스킨십과 교감

- 안아주기, 쓰다듬기, 아이와 눈 맞추기 등 신체적 접촉은 안정감을 주고 애착을 강화합니다.

3. 함께하는 시간

- 일상적인 활돌 (목욕, 기저귀 갈기, 놀이 등)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꾸준히 교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일관된 양육

- 부모가 일관되게 아이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면 애착 형성이 더욱 견고해집니다.

 

애착 관계의 중요성

안정적으로 형성된 애착은 아이의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정서적 안정감 : 아이는 부모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통해 자신이 사랑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 사회적 기술 발달 : 안정된 애착을 바탐으로 다르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웁니다.

- 스트레스 대처 능력 : 부모와의 신뢰를 통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더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빠와의 애착 관계가 중요한 이유

1 정서적 안정감 제공

-아빠와의 안정된 관계는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사회적 기술 발달

- 아빠와의 강호작용은 아이가 타인과 관계를 맺는 기술을 배우는 첫걸음입니다.

3. 문제 해결 능력 강화

- 놀이와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4. 다양한 양육 경험

- 아빠는 엄마와 다른 방식으로 아이에게 자극을 제공하며, 이는 아이의 전인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빠와의 애착 관계

마치며!

지금까지 '아빠와의 애착 관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생후 6~12개월은 아빠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하지만 회사 일로 인해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은 아빠들을 위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와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놀이와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일관된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다면 아빠는 아이의 "안전 기지"로 자리 잡아 아이의 평생 정서적, 사회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평일에는 회사 일로 늦게 들어오시는 아빠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쩔 때는 아이가 잠을 자고 있을 때 집에 들어오시는 아빠들도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깨끗하게 씻고 난 후 아이에게 다가가 귓속 말로 "우리 OO 자고 있어. 아빠 집에 왔어. 오늘 잘 놀았어? 잘 자.", "OO야 잘 자, 사랑해." 등 따뜻한 말 한마디 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 '세이지네 집'은 여기까지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들 모두 건강하고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면역력 강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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