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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육아. 어린이집 적응기! 너의 내일을 응원해~

by 1짝꿍1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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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린이 집에 가야겠지?

 요즘 우리 아들은 옹알이를 시작했다. 아들이 하는 옹알이는 다양했습니다.

 '하하하!' , '호호호!' , '에아에 아!'라고 옹알이를 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우리 아들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이 정확하게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는 없었으나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알아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들이 말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엄마와 아빠도 우리 아들의 옹알이를 응원하기 위해 최대한 크게 반응을 해줍니다.

 어린이집에 갔다 온 날은 옹알이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오늘 어린이집에서 이러한 일이 있었어요.'라고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우리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30분 넘에 울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우는 아들을 안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보호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대표 번호라고 되어 있는 번호로 연락을 했습니다. 그 번호는 아빠의 번호였습니다. 아빠는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어린이집에 아들을 데리러 간 나는 놀랐습니다. 아이가 너무 많이 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생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아이가 다독여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나는 우는 아들을 안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제 많이 운 아들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오늘도 어린이집에 가야 될까? , '오늘도 어린이집에 가야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아이한테 더 좋을지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짧게 어린이집에 갔다 오자!'라고 말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내가 계속 데리고 있다가 다시 보내는 게 아이에게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피드가 생명이다!

 우리 아들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는 난 우리 아들의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우리 아들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은 지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이유식도 잘 먹었습니다. 나오 눈을 마주치며 옹알이도 했습니다. 어린이집 이야기를 했을 때도 울먹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다!' , '지금 기분이 좋을 때 어린이집에 가자!' , '지금 나에게는 스피드가 생명이다!'라고 말입니다. 

 어린이집 가방에 아들이 먹을 이유식도 넣어야 했습니다. 보리차도 넣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일일이 챙길 시간이 없었습니다. 빨리 어린이집에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스피드가 생명이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들은 아들이 어린이집에 가고 난 후 챙겨서 다시 가면 됐기 때문입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는 아들과 함께 어린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도착했을 때 선생님이 나와 아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들 역시 선생님을 보고 살짝 웃어 보였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아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아침보다 안정되었습니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다! 이때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들을 안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밝게 웃으며 아들에게 인사했습니다. 

 

 

너의 내일을 응원해~
지쳐 쓰러진 아들

너의 내일을 응원해~

 아들을 어린이집에 들여보내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을고 어린이집에 들어갔다면 오늘은 울지 않고 어린이집에 들어갔습니다.

 나는 선생님에게 말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 부탁 드립니다.' , '어제 말씀드린 번호로 대표 번호가 변경되어있습니까?'라고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 온 나는 아침에 챙기지 못했던 이유식과 보리차를 가지고 다시 어린이집에 갔다. 이번에는 교사실에 벨을 누르고 담당 선생님께 전해 드리라고 말을 했습니다.

 아이를 찾으러 갈 시간은 앞으로 1시간 30분이 남았습니다. 나는 최대한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1시간 30분이 다 되도록 어린이집에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나는 아기띠를 하고 어린이집으로 향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나는 어린이집 벨을 눌렀습니다.

선생님 품에 안겨 나오는 아들의 모습은 울고 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것 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내 품에 안긴 아들을 보며 나는 활짝 웃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 오늘도 어린이집에 잘 갔다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낮잠을 자는 우리 아들을 나는 말없이 쳐다봤습니다. 

 아들이 자는 모습을 보며 나는 기도했습니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무 일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아들을 보며 말했습니다. 

 '아들!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줘서 고마워. 우리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내자.'라고 말입니다.

 나는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한 마디 더 했습니다. '아들! 너의 내일을 응원해!' , '엄마,아빠가 언제나 너와 함께할게.'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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