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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죄송합니다." 🫧
엄마가 되고 나서부터예요.
눈물이 많아진 게.
참으려고 해도 어느 순간 눈물에 젖어 있어요.
내가... 부족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힘든 건가요?
엄마가 되고 나서 눈물이 많아졌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매번 잊어버려 혼이 난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무슨 일이 생긴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입버릇처럼 반복하며 하루를 보낸다.
출근에 늦어 부랴부랴 등원을 시키며 '미안해.'라고 말을 하는 엄마에게 아이는 '괜찮아.'라고 대답해 준다.
'괜찮아'
...
나는 애써 웃으며 아이에게 손을 흔든다.
어린이집 활동을 잊어 혼자 다른 옷을 입고 간 아이.
택시를 타고 급히 도착했을 땐 이미 모든 일이 끝나있다.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눈물로 흘러내린다.
잘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하루였다.
🌷오늘도 버텨낸 나에게... 🌷
괜찮아.
오늘도 잘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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