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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22

[일상이야기]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리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겠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도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김광석 중얼~ 중얼~ 중얼~ 2021. 11. 25.
[그녀이야기] 쓰담쓰담~ 오늘도 잘 견뎠어~ 휴..... 하늘은 높고 푸른데...출산 후 7개월을 지나고 있는 오늘 그녀는 검사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출산 전이랑 비교했을 때 자궁이 괜찮은지 또 임신 전부터 있었고, 임신했을 때는 커졌던 근종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건강에 문제가 없기를 근종들이 많이 작아졌기를 기도하며 새벽부터 일어나 씻고, 아기 외출 준비 및 간단한 아침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 남자의 작업실로 들어갔다~ 밤새 일 한 듯 한 그 남자는 일을 마무리하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었다~ "늦어도 7시 30분에는 나가야 되지 않아?""나 아직 다 못했는데...""많이 남았어?""응... 어제 30분만 잔다는 게 1시간을 넘게 자버리는 바람에..." 그녀는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황당해서가 아니다. 먹고 살려고 열심히 새벽.. 2021. 11. 25.
[일상이야기] 미리 크리스마스~~ 새로 생긴 커피숍~우리 동네 새로 생긴 커피숍~~ 커피를 엄청 많이 좋아하는 내가 그냥 넘어 갈 수 없지?  사실 그 옆 집이 몇 달 오픈을 먼저 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힝...ㅜㅜ 커피가 나랑 너무 안 맞았어... 그래서 결국 오픈 할 때 한 번가고 그 다음부터는 안가게 됐다... 하지만!!! 오늘 오픈하는 커피숍을 다르겠지? 다를 꺼야... 달라야 되는데..... 나는 걱정 반 기대 반 새로 오픈한 커피숍으로 출발했다~~ 친구들은 나한테 물어볼 때가 많다~ "왜 그렇게 커피에 집착해?" "커피는 다 똑같은 커피 아니야?"라고 말이다~ 나한테 커피는?매번 물어봐도 내 대답은 똑같다~"커피 맛은 다 달라~" "나는 커피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는 거야~"음... .. 2021. 11. 24.
[육아이야기] 빨간 모자 아들~~ 추워진 날씨 덕분에 탄생한 모자~쌩쌩쌩~~~"바람에 날라가유~~~""으으으~~~~~" 어제 나갔다가 추위에 올란 우리 아들과 나의 모습이다~ 한 번은 늦은 아침에 또 한 번은 점심 때 두 번이나 나갔는데 둘 다 바람이 너무 불어 밖에 나가기는 커녕 밖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최근들어 밖에 나가는 걸 좋아 하는 우리 아들~ 아침 잠 잘때 한 번, 점심 잠 잘 때 또 한 번 그리고 정말 나가고 싶은 날은 밤 잠 자기 전에도 밖에 나가자고 한다~ ㅋㅋㅋ 시끄럽게 울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뚝!폭풍 옹알이로 엄마한테 잔소리를 하고 있다가도 밖에 나가면 뚝!!어떤 날은 밖에 나가자고 아예 손을 뻗어 워머를 잡고 방긋 웃으며 '안 나가요?'라며 나를 쳐다보고 있다~ 어쩌겠는가? 그 웃음에 아주 크게 웃으며 답변하..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