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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9

[육아이야기] 잘 울지 않는 우리 아들... 오늘은 많이 울다. 생후 8개월 위기가 찾아왔다. 울고 또 울고 눈물이 하루 종일 울었다. 엄마가 없어 울고, 엄마를 찾아 울고, 엄마를 보고 울었다. 그렇게 우리 아들은 오늘 많이 운 날이 되었다. 아들이 많이 운만큼 나의 마음도 많이 울었던 날이다.  오늘은 어린이 집에 가는 날. 저번 주 화요일부터 갔으니 오늘이 어린이집 간 지 육일 되는 날이다. 원래는 엄마, 아빠와 함께 어린이집 적응하는 시간이 삼일 정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틀 만에 아이들 혼자 적응하게 되었다. 이틀과 삼일은 거의 비슷하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다. 하지만 처음 그것도 혼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하루 차이가 크다고 본다. 여하튼 우리 아들 역시 이틀 만에 어린이 집에 혼자 들어가게 되었다. 맨 처음에는 20분 길어도.. 2021. 12. 6.
[육아이야기] 빨간 모자 아들~~ 추워진 날씨 덕분에 탄생한 모자~쌩쌩쌩~~~"바람에 날라가유~~~""으으으~~~~~" 어제 나갔다가 추위에 올란 우리 아들과 나의 모습이다~ 한 번은 늦은 아침에 또 한 번은 점심 때 두 번이나 나갔는데 둘 다 바람이 너무 불어 밖에 나가기는 커녕 밖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최근들어 밖에 나가는 걸 좋아 하는 우리 아들~ 아침 잠 잘때 한 번, 점심 잠 잘 때 또 한 번 그리고 정말 나가고 싶은 날은 밤 잠 자기 전에도 밖에 나가자고 한다~ ㅋㅋㅋ 시끄럽게 울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뚝!폭풍 옹알이로 엄마한테 잔소리를 하고 있다가도 밖에 나가면 뚝!!어떤 날은 밖에 나가자고 아예 손을 뻗어 워머를 잡고 방긋 웃으며 '안 나가요?'라며 나를 쳐다보고 있다~ 어쩌겠는가? 그 웃음에 아주 크게 웃으며 답변하.. 2021. 11. 24.
[그녀이야기] 비가 온 뒤 맑은 하늘을 보다~ 비가 오고 난 뒤 우연히 하늘을 봤다~아기를 재우다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 참으로 맑고 높은 하늘이었다~오늘 하루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이 들어서 그랬는지 하늘은 더욱더 푸르게 보였다~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멍~ '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그 생각들 속에는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들이 공존해 있었다~좋은 생각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하고 싶었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맑은 하늘에게 빌어보았다~'지금 이 순간만큼은 좋은 생각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나는 아주 작은 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그 주문이 계속되고 계속됐다~주문을 외움과 동시에 호흡을 같이 하니 마음을 한결 더 편안해졌고, 어느새 나쁜 생각 화나는 일들이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그.. 2021. 11. 22.
[육아이야기] 육아? 그거 쉬운 것도 쉬는 것도 아니예요~ 오늘 그녀의 육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도 저 아줌마처럼 아이나 기르면서 일 안 하고 싶다~" 내가 오늘 들은 말이다~ 맨 처음에는 나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다음에는 나를 보고 하는 얘기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고 알게 되었다. '아... 나를 보고 하는 얘기였구나...?' , '나를 보고 하는 얘기 였구나...?' 근데 그거 아시나요? [육아는 쉬운 건 아니지만 쉬는 건 더 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아침부터 우는 아들을 보며 '어쩌면 오늘 힘든 육아가 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원래는 이르면 새벽 5시 30분, 대부분 6시 30분쯤 눈을 뜨고 조금 뒤척거리다가 7시쯤 아침 분유를 먹는 우리 아들이다.하지만 오늘은 음... 새벽 4시에 일어 났다..... 202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