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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유아 변비. 듀락칸이지시럽에 대해

by 1짝꿍1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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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고통. 유아 변비의 시작

 생후 3개월이 되었을 때 일이다.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에는 변을 잘 본 우리 아들이 3~4일은 기본으로 변을 못 보기 시작했다. 

 일주일 넘게 변을 못 볼 때도 있었다.

 매일 변을 보지 못하니 분유 먹는 양도 줄고, 배에는 가스가 차서 울기 일 수였다.

 

변을 일주일 동안 못 봤을 때 일이다.

아이는 배가 아픈지 아침부터 울기 시작했다. 분유 먹을 시간이 되었지만 아들은 먹지 않았다. 

신랑과 나는 더 이상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근처 소아과로 향했다.

 그리고 아이가 일주일 동안 변을 못 본 상태고, 배가 아픈지 계속 울기만 한다고 얘기했다.

 의사 선생님은 아이를 진찰해 보시더니 배에 가스가 많이 차있고, 뱃속에 변도 많이 쌓여있다고 하시면서 관장을 권유하셨다. 

 세상에 태어난 지 3개월인 아이가 관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선생님께 나는 물어보았다. 

 "선생님. 그럼 변비약을 먹는 건가요?"

 선생님께서는 대답하셨다.

 "아니요. 변을 3~4일 못 본 상태라면 변비약을 처방해 드리겠지만 지금은 아이가 일주일 동안 변을 못 본 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관장을 해야 됩니다."

 나는 다시 선생님께 물었다.

 "선생님. 관장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선생님께서는 대답하셨다.

 "우선 아이 똥꼬에 유아용 관장약을 넣을 겁니다. 관장약을 넣으면 어머님께서는 아이의 변이 흐르지 않게 또 관장약이 똥꼬 밖으로 나가지 않게 손으로 똥꼬를 막고 계셔야 합니다."

나는 다시 선생님께 물었다.

 "얼마나 똥꼬를 막고 있으면 될까요?"

선생님께서는 대답하셨다.

 "최소 1분은 막고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과 상담을 끝낸 우리 부부는 바로 아이와 함께 치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곧 간호사선생님이 유아용 관장약을 가지고 오셨다.

 아이의 기저귀를 벗기고 똥꼬에 관장약을 넣었다.

 관장약을 넣은 지 20초도 되지 않았는데 아이의 배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지 변을 보려고 했다. 나는 관장약이 뱃속에서 최대한 퍼져 변이 더 부드럽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우리는 1분을 넘기지 못했다. 

 아들이 갑자기 배에 힘들 주더니 변을 봤기 때문이다.

 변으로 가득했던 뱃속이 편안해지자 아들은 분유를 찾기 시작했다. 

 편안한 모습으로 분유를 먹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신랑과 나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끊임없는 유아 변비는 이렇게 시작됐다.

 

듀락칸이지시럽 

 아들의 변비는 생후 29개월 지나고 있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우리는 아들의 변비를 끊어내기 위해 여러 병원을 다니고 치료도 했다.

 그리고 그중에  추천할 만한 약과 복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유아 변비약 <듀락칸이지시럽>

 바로 '듀락칸이지시럽'이다.

 '듀락칸이지시럽'이란? 

 [삽투압 효과로 딱딱한 변을 부드럽고 연하게 만들어주며,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으로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유산균을 만들고 유해균을 없애는 살균작용을 합니다. 세균 성장을 막아줍니다]

즉 '듀락칸이지시럽'이란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아이들이 변을 볼 때 아프지 않고 부드럽게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다.

 

 우리 아들이 복용한 약 중에 가장 '맛있게' 잘 먹었고, 복용하기도 '간편한' 변비약이었다.

 변비에 걸리는 변에 있는 수분이 계속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딱딱하게 굳는다.  그래서 진짜 변을 봐야 할 때에 똥꼬가 찢어지고 피가 나고 아픈 것이다. 

 우리 아들도 그랬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아이들은 기억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변을 볼 때 아픈 것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변을 계속 참게 되는 것이다.

 변을 계속 참으로 딱딱한 변이 나오게 되고, 딱딱한 변이 나오면 똥꼬가 아프게 되는 것이다. 

 즉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3~4일 정도 변을 못 봤을 경우 소아과에 가서 변비약을 처방받아 아이가 아프지 않고 변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듀라칸이지시럽은 '꿀'과 비슷하다. 

 단 맛이 나고, 끈적거리기도 하다. 

 우리 아들은 처음 복용했을 때 1일 1회 5ml씩 먹였다.

 5ml씩 복용했는데도 아이가 변을 보지 못한다면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 후 약을 늘리는 법도 있다.

 우리는 1일 1회 5ml씩 복용해도 변을 보지 못했을 때 선생님과 상담을 한 후 1일 2회 10ml로 늘려서 복용한 것도 있다.

 듀락칸이지시럽은 1년 동안 복용을 해도 몸에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복용할 수 있는 것이다.

   

변비에 좋은 것

 우리 아들은 아직도 변비로 고생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직도 아들의 변비가 왔다 싶을 때 하는 행동 그리고 음식들이 있다. 

 그것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예전에 비해면 우리 아들의 변비는 많이 좋아졌다.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하루에 한 번 변을 보는 날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변비는 긴장의 끈을 풀고 있을 때 항상 따라온다.

 그럴 때마다 우리 부부가 하는 것들이 있다.

 지금부터 이야기할 내용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라 우리 부부가 일상 속에서 한 것이다. 

 

 1. 일정 시간 뛰어놀게 한다.

 변을 잘 보려면 장의 운동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선택한 것은 아주 쉬우면서도 어려운 뛰어다니기다.

 맨 처음에는 30분 정도 뛰어다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뛰어다니는 시간은 늘어났다. 

 일정 시간 뛰어다니게 했더니 변도 잘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 아침에 숟가락으로 사과를 긁어 먹였다.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 방법은 예전 아들이 변비로 고생할 때 병원에서 알려준 방법이다.

 매일 아침 숟가락으로 사과를 긁어서 먹이는 것이다. 최소 5숟가락부터 시작이다. 더 먹는 것은 상관이 없다. 

 왜 숟가락으로 사과를 긁어 먹여야 할까?

 아이의 흡수력 때문이란다. 사과를 씹어 먹는 것과 갈아서 마시는 것보다 숟가락으로 긁어 먹였을 경우 아이 몸에 흡수될 확률이 더 높다고 하셨다. 

 

3. 듀락칸이지시럽 복용 

 우리는 아직도 듀락칸이지시럽을 집에 두고 있다. 

 듀락칸이지시럽이 떨어질 때쯤 되면 우리 부부는 소아과를 찾아 처방을 받는다.

 그 이유는 아이의 변비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이가 변을 볼 때 아프면 기억을 한다. 그리고 그 기억을 변을 볼 때마다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다. 결국 변을 참기에 이르고 다시 변비가 시작된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3~4일까지 변을 보지 못할 경우 바로 듀락칸이지시럽을 복용한다.

 듀락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다 공복에 5ml씩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아니가 먹기 싫어할 경우에는 간식을 먹고 주거나 어린이집 다녀와서 먹일 때도 있다.

 즉 아이의 변비가 시작될 것 같다고 느낄 때 바로 듀락칸이지시럽을 복용하는 것이다.

 

 4. 아이의 공복 시간을 유지한다.

 아이는 어른들과 다르게 변을 쌓아서 보는 것이 아니다.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어른들은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간식을 먹는다. 즉 공복을 유지하는 시간을 따로 가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인들은 변이 쌓이면 화장실에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아는 다르다!

 공복을 유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공복을 유지하고 밥을 먹을 경우 많이 먹게 된다. 그러면 변을 봐야 한다는 신호가 크게 온다.

 즉 공복을 주지 않고 계속 이것저것 먹다 보면 아이에게 변을 봐야 된다는 신호는 약하게 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이의 공복을 최소 2시간 최대 4시간까지 유지했다. 

 만약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정말 맛만 보는 정도에서 끝냈다. 

 그리고 밥을 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위에서 언급한 4가지는 지금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다. 

위에 얘기한 내용들은 내가 직접 해보고 변비에 좋은 것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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