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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 어린이집 적응기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by 1짝꿍1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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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구나.

 아이를 낳고 나는 많이 아팠습니다. 신랑은 우리를 위해 일을 해야 했습니다. 친정엄마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를 돌봐줄 사람은 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은 12개월이 되기도 전에 어린이집에 가야 했습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보낼 때는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아들을 보여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 집을 잘 다녔던 아들이 오늘 오후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일 없이 잘 지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어린이집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던 것입니다. 힘들어 면역력이 떨어졌고, 감기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아프지 않았던 아들이 아파서 분유도 잘 먹지 못했습니다. 열이 오르니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나는 분유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는 아들을 안았습니다. 

 나는 '어린이집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울지 않던 아들이 처음으로 크게 울었습니다. 

 아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나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파야 된다면 우리 조금만 아프면서 자라자!

 열  감기로 인해 처음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소아과에서는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감기로 약을 받아 온 날부터 우리 아들은 매일 하루 세 번 약을 먹었습니다. 열이 오르면 해열제를 복용시켰습니다. 교차 복용도 했습니다. 콧물은 계속 흘렀습니다. 열도 나고 기침도 하고, 콧물도 계속 흘렀습니다. 우리 아들은 3시간도 편안하게 잘 수가 없었습니다.

 밤에 아파하는 아들의 손을 잡았습니다. 하느님에게 기도했습니다. '만약 아파야 한다면 조금만 아프게 해주세요.'해 주세요.' , '제가 다 아프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누워서 잘 수 없는 아들을 안고 나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콧물이 많이 흐르는 아이는 누워서 잠을 자기 힘들 거라고 했습니다. 

 나는 잠자기 힘들어하는 아들을 안았습니다. 나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내 품에 안긴 아들은 편안한지 잠을 잤습니다.

 나는 잠자는 아이의 체온을 수시로 체크했습니다. 나는 아들이 콧물을 흘리면 닦아주었습니다. 

 문득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해버린 내가 미웠습니다.

 아픈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한 없이 미안했습니다. 

 품에 안은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이야기 했습니다. '아들아, 아파야 된다면 우리 조금만 아프면서 자라자!'라고 말입니다. 

 아들이 아프니 엄마의 마음도 아프고, 아들이 눈물을 흘리니 엄마의 마음에도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들, 우리 건강하게 살자~!

 세상을 살면서 잃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는 잃으면 안 되는 것들 중 첫 번째는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우리 아들이 아프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가족 중 누구도 아프지말고 모두 건강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아팠던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아프지 않겠습니다. 건강하게 가족을 지키겠습니다.

 건강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저희 가족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보살펴 달라고 기도도 했습니다. 

 며칠 동안 아픈 아들을 나는 안고 재웠습니다. 나는 잠을 깊이 잘 수가 없었습니다. 

 아픈 아이를 보살핀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들은 더 이상 아프지 않습니다. 기침도 하지 않습니다. 체온도 정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밤에 잠을 잘 잡니다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는 아들을 보며 엄마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아들! 우리 건강하게 살자!' , '엄마도 아프지 않고 건강할게!'라고 말입니다.

 분유를 먹고 있는 아들에게 다가가 엄마는 말했습니다.

 "아들! 아프면 언제든지 응애! 하고 울어. 엄마랑 아빠가 언제든지 아들한테 달려갈게."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해!"라고도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어린이집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던 우리 아들!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너의 옆에 있어.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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