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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 생후 7개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by 1짝꿍1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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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생후 7개월이 된 우리 아들은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 

맨 처음 아이를 낳고 12개월까지는 엄마랑 같이 있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어린이 집에 보내려면 12개월은 지나서 보내야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엄마의 몸이 날로 힘들어졌고, 병원에 가는 일도 많아졌다. 

 우리 부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만약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기 싫을 경우 누군가는 육아를 해야 하는 데 그게 가능한 일이지.'에 대해 우리 부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말이다.

 엄마와 아빠의 결론으로 토대로 우리 아들은 생후 7개월에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아들은 드디어 어린이 집에 첫 등원을 하게 되었다.

 나는 걱정이 많았다.

 '태어나서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만 보고 자란 우리 아들이 많은 형과 누나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만나서 잘 적응할까?'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우리 아들이 가는 어린이 집은 0세 반이 총 4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 반에 총 4명의 아이들이 생활을 하며, 총 4반이 수업을 진행하였다. 

 우리 아들 포함 총 16명의 아이들이 같이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집에 올 때 준비해야 되는 것들을 준비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 출발했다. 

 어린이집에 처음 갈 때는 '입학 등록증'을 작성하게 된다. 나 역시 꼼꼼히 작성했다. 

 '입학 등록증'을 작성할 때 이해가 되지 않는다거나 혹은 궁금한 것들이 있을 경우에는 빈칸으로 두고 나중에 선생님께 물어본 후 정확하게 쓰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아들은 생후 7개월에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어린이집등원
여긴 어디? 난 누구?

여긴 어디? 난 누구?

 엄마, 아빠와 함께 밖을 나오니 기분이 좋았는지 우리 아들은 소리 내어 웃었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된다는 것은 하나도 모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어린이 집을 가는 동안 우리 아들인 신이 났다. 자신이 어디를 가게 되는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하나도 모르고 말이다.

 드디어 어린이 집에 도착했다! 그렇게 신이 났던 우리 아들은 '얼음'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어색한 곳이었다. 

 '여긴 어디?' '난 누구?'라는 표정으로 아빠 품에 안겨 있던 우리 아들은 조금 많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주의를 살피다가도 아빠가 있는지 엄마가 옆에 있는지 눈을 마주치고 확인한 후 다시 주변을 관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린이집에서의 아들
어린이 집이 어색한 아들

 

내일은 조금 더 친해지길 바라~

 오늘부터 3일간은 아이 어린이집 적응 기간으로 엄마와 함께 한 시간 동안 같이 있는 시간이다. 그 후에는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도 되고, 한 번에 늘려도 상관이 없다. 나는 서서히 시간을 늘려 나간다고 선생님께 얘기하고 다시 아들에게 집중했다. 맨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긴장이 풀린 느낌이었지만 누나나 형들이 나가 와 자신이 만지고 있는 장난감을 만지면 당황해서 어찌할지 모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담임선생님이 찾아와 인사를 하자 조금 웃음을 띠었다. 어린이 집 들어오고 처음으로 웃는 모습이었다. '집에 갈 시간이 되니까 웃네? 그래도 울지 않고 가서 다행이다.'

 담임 선생님이 "내일은 우리 더 친해지자~"라고 인사를 했고, 어안이 벙벙한 한 시간을 보낸 우리 아들은 엄마 품에 안겨 코를 골며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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