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감정1 [그녀, 그리고 감정들> 🥀 <숨결 에세이 : 말 대신 남겨진 감정들> "엄마, 화났어?""아니...""화났잖아. 화내지 마." "오늘은 뭐 때문에 화났어?""나... 화 안 났어.""근데 왜 계속 한숨을 쉬어.""그냥..... 그냥 그렇다고""그냥이 어딨어. 왜 그런지 말을 해야 알지. 말 안 하면 더 모르잖아.""....." 요즘 아이의 질문에 자꾸 머뭇거리게 된다.아마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엄마의 감정이 너무 많아서겠지.그리고 그 감정엔 늘 숨이 먼저 나온다. '화가 난 게 아니야...눈물이 날 꺼 같아서 숨부터 참고 있었던 거야. 화가 난 게 아니야...가족인데, 가족이 아닌 것 같아서 어쩐지 멀게만 느끼지는 관계의 거리감 때문에 쓸쓸해서 그런 거야. 화가 난 게 아니야...최선을 다하는데 그 자리에조차 머무르지 못하는 내 모습이 서글퍼서 그런 거야.감정적인 하루 .. 2025. 6.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