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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이야기9

육아. 가을에 만난 꽃 육아로 시작하는 가을의 아침 매일 아침 나는 다짐을 합니다. 가을 아침인 오늘도 나는 다짐을 했습니다.  '오늘도 파이팅!' , '오늘 육아는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할 거야.'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다짐은 매일 무너지기 일 수입니다. 오늘이 그랬습니다. 오늘 따라 더 힘든 육아였습니다. 아침부터 힘이 넘치는 우리 아들은 엄마가 힘든지 모르고 계속 뛰어다닙니다. 나도 최선을 다해 아들과 놀아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체력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는 '괜찮아! 조금만 힘을 내자!' 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뛰어 다는 우리 아들은 이제야 졸린지 울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들을 안아줬습니다. 잘 자라고 토닥토닥해줬습니다. 자장가도 불러줬습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 2023. 8. 25.
육아. 오늘 마지막 식사는 쌀국수! 24시간이 모자라~! 아이를 낳기 전에 나는 하루 6~8시간에 잠을 청했다. 더 솔직히 이야기하지만 6시간 자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6시간보다 더 많이 잘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출산을 하고부터는 6시간의 잠을 자는 것은 사치였습니다. 최근에 나는 하루 4시간의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 시간 이후에는 깨어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나면 나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나는 아이가 아침에 먹고 간 식기들을 씻어야 합니다. 그릇들을 씻고 난 후 집안 청소를 시작합니다. 아들이 어지럽힌 거실부터 잠을 자고 일어난 침실까지 청소를 합니다. 주말 동안 밀린 빨래도 합니다.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도 버립니다. 집안을 청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으면 2시간 길면 3~4시간 정도.. 2021. 12. 8.
[그녀이야기] 밤에 피는 꽃~ 내 일과의 시작은 밤~육아를 하면서 나에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건 내 일과일 것이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 일은 오전과 오후에 이루어졌다. 그리고 밤에는 그다음 날을 위해 취침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전 오후에 일을 하지 않는다.  아이가 일어나 있으면 나는 육아를 하는 것이고, 아이가 잠을 자면 그때는 집안일이나 너무 피곤할 때는 나도 모르게 아이 옆에서 잠을 자곤 한다. 그러다 보니 다소 우울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에 나는 뭐했지?' '아... 나도 뭐에 집중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 육아를 하는 엄마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내 머릿 속을 꽉 채울 때 신랑한테 얘기를 했다. 아주 늦은 시간이라도 괜찮으니 나한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 2021. 11. 28.
[그녀이야기] 빌어봅니다~ 엄마란 이런 것인가? 내가 아이를 낳고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엄마와의 관계'이다. 전에도 엄마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거나 많이 싸우거나 그런 건 아니다. 내가 달라졌다고 하는 건 '엄마를 더 알게 되었고,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더더욱 그랬고, 결혼해서도 엄마를 공감하는 폭은 적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엄마의 말이나 행동 무엇보다 엄마의 삶을 많이 알게 되었다.  자신이 아픈데도 엄마라는 이름 아래 자식을 위해 몸을 움직이고, 따뜻한 밥 한 끼 먹이기 위해 쌀을 씻는 모습... 엄마란 이런 것인가...?  친정은 나의 유일한 쉼터!' 아이를 낳고 하루하루 쉴새 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엄마'다..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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